두망의 < 여행기록관 >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이 곳은 두망의 여행가로써의 모습이 공개되는 곳이며 두망이 직접 다녀온 여행 사진과 간단한 에세이를 공개합니다.
여행은 다녀온 나라와 기간별로 나누어지며 천천히 사진과 글들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댓글 하나하나가 저에게 피드백이 되고 큰 힘이 됩니다.
수고스럽겠지만 제 작업실에 왔다간 흔적 하나씩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내가 있는 자리를 벗어나면 도태된다고 생각했다
잠시 자리를 뜨는 것 마저 낭비라고 생각했고
건강이 나빠져서 내린 휴학이라는 결정에도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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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큰 결심으로 언제든 돌아오리라 생각하고 떠난 여행은 37일이라는 시간을 선물로 주었다
37일동안 겪은 39개의 도시, 70만 걸음, 1000 km 가 넘는 이동거리, 100여개의 장소와 공간 탐방
절대 말로는 설명하지 못할 경험들과 소중한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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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를 잠시 비운다는 것은 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나에게 부족한 것을 채우고 다시금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이었다
소중한 사람들과 잠시 일상을 벗어나다
매년 모이는 친구들과 가볍게 떠나는 여행
짧은 시간이지만 여운은 길게 남아있다
그리고
다시 여운을 느낄 그 날을 기다린다
갑작스럽게 결정되어 비행기표를 예매해놓고는 깜빡 잊고 있다가 급하게 떠난 여행
시기도 좋지 않았고 날씨도 좋지 않을거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완벽했던 도쿄에서의 3박 4일
함께 지낸 시간이 긴 교수님과 연구실 멤버들과 함께 떠난 여행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학생으로써 마지막인 연구실을 추억하기에 딱 적당하게끔